- 목차
- 영화 줄거리
- 오프닝 곡 감상
- 폭싹 속았수다 음악 모음
- 영화 마무리
영화 줄거리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완전히 속았어요”라는 뜻이야.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제주 할머니들의 삶과 말, 그리고 잊혀가는 제주 방언을 담고 있어. 감독은 제주도 출신 배우 변요한과 함께 2020년대 초부터 할머니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어. 영화는 단순한 인터뷰가 아니라, 할머니들의 삶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들판, 바다, 부엌, 마당까지. 영화는 웃음과 눈물, 그리고 고요한 슬픔이 담긴 제주도 고유의 정서를 보여줘. 할머니들이 직접 들려주는 방언 속에는 과거의 기억, 가족 이야기, 삶의 철학이 담겨 있어.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히 언어 보존을 넘어서, 세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해. 잊혀가는 말과 함께 사라지는 삶을 기록하며, 우리에게 느리게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다시 알려줘.
오프닝 곡 : 밤 산책 [폭싹 속았수다] OST from the Netflix Series아이유(IU)
아이유(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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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be.naver.com
바로 김정미의 ‘봄’입니다. 🎶 이 곡은 아이유가 리메이크하여 불렀습니다. 이 노래는 영화의 시작을 아주 분위기 있게 열어 줍니다. 원곡은 1970년대 한국 록의 감성이 가득 담긴 곡입니다. 영화 ‘폭싹 속았수다’의 잔잔한 제주 풍경과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영화의 첫 장면 위로 이 노래가 흐르자, 마치 과거로 들어가는 문이 살며시 열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 장면과 김정미의 ‘봄’이 만났을 때, 제가 느낀 감정은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한 제주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 위로 김정미의 몽환적이고 흐릿한 목소리가 잔잔히 흐릅니다. 그 순간,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았고, 어딘가 그리움과 잊혀진 기억이 떠오르는 듯했습니다.‘봄’은 원래 따뜻한 계절을 의미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조용한 슬픔과 고요한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감독이 세월과 사람에 대해 가지고 있는 깊은 존중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프닝 곡 감상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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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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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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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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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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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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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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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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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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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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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경, 심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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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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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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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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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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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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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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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ous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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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음악 모음
- 청춘가 – 추다혜 [ㅡ>바로가기]
- 느낌: 전통+펑크 느낌. 강한 리듬과 창법.
- 정서: 제주 할머니들의 생생한 삶, 웃음 섞인 고단함.
- 장면 매치: 밭일하며 웃고 떠드는 장면이나, 활기찬 에너지 느껴지는 순간.
- 너영나영 – 안은경, 심은용 [ㅡ>바로가기]
- 느낌: 제주 민요. “너랑 나랑 같이 살아가자”는 뜻.
- 정서: 깊은 애정, 정(情), 공동체 감성.
- 장면 매치: 서로를 챙기는 할머니들 모습, 혹은 손주와의 순간.
- 이름 – 곽진언 [ㅡ>바로가기]
- 느낌: 담백하고 조용한 기타 사운드, 진심 어린 목소리.
- 정서: 존재의 소중함, 잊힌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느낌.
- 장면 매치: 조용히 할머니가 옛 이야기를 꺼내는 장면, 혹은 사진을 바라보는 순간.
- 활활 – 황소윤 [ㅡ>바로가기]
- 느낌: 강렬하고 자유로운 록 스타일.
- 정서: 억눌림을 뚫고 나가는 젊음, 삶에 대한 열정.
- 장면 매치: 할머니들의 젊은 시절 회상, 혹은 유쾌한 반전이 있는 순간.
- 희망의 나라로 – 최백호 [ㅡ>바로가기]
- 느낌: 애잔하면서도 품격 있는 가사와 멜로디.
- 정서: 슬픔 속에서도 품은 희망, 인생에 대한 회고.
- 장면 매치: 바닷가를 바라보는 장면, 혹은 영화 후반부의 여운 가득한 순간.
- 밤산책 – 아이유 [ㅡ>바로가기]
- 느낌: 몽환적이고 따뜻한 분위기. 감정의 속삭임 같음.
- 정서: 혼자 있는 시간의 소중함, 평화로움.
- 장면 매치: 밤하늘, 별, 고요한 제주 밤… 할머니가 혼자 걷는 장면일 수도.
- 내사랑 내 곁에 - 홍이삭 [ㅡ>바로가기]
- 느낌: 따뜻한 재해석, 잔잔한 위로.
- 정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여운.
- 장면 매치: 누군가를 잃은 이야기, 혹은 조용히 마음을 추스르는 장면.
영화 마무리
‘폭싹 속았수다’는 잊혀가는 제주 말과 삶을 따뜻하게 담아낸 영화입니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간과 감정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낯선 언어가 점차 정겹게 들리고, 처음 보는 얼굴들이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영화의 음악, 풍경, 삶의 이야기는 조용하지만 강하게 마음을 흔듭니다. 관람 후에는 우리 모두 마음속에 남은 기억과 사람들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느리지만 깊게, 그리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