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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는 말은 로마의 수용력을 대변하는 말일까요? 오늘은 로마를 기독교적 시각으로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그만큼 문화 역사적으로 찬란함을 간직했던 로마의 독특한 매력은 로마의 벽에 그려져 있는 그라피티 낙서가 단서되어 당대 기독교 사회상을 가늠하게 해줍니다. 로마의 제4대 도시라 일컫는 안디옥 교회를 중심으로 로마라는 나라로 회귀하여 보겠습니다.

    로마의 낙서 그라피티
    로마의 낙서 그라피티

    로마의 탄생

    로마는 전설에 따르면 기원전 753년, 쌍둥이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두 형제는 마르스 신의 아들이었고, 늑대에게 키워졌다고 합니다. 형제는 테베레 강 근처에서 자신들의 도시를 세우기로 했어. 하지만 도시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투다가 로물루스가 레무스를 죽였고, 로마의 첫 왕이 되었습니다. 초기 로마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점점 세력을 넓혔습니다. 왕정 시대가 끝난 후 로마는 공화정이 되었고, 귀족과 평민이 함께 다스렸습니다. 이때 로마는 이웃 도시들과 전쟁하며 땅을 넓혔고, 이탈리아 반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군사력과 법이었습니다. 또, 정복한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주거나 자치권을 인정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로마는 점점 커져서 나중엔 지중해 전체를 지배하는 거대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처럼 로마는 오랜 시간 동안 발전했습니다. 로마는 초기부터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받아들이며 성장했습니다. 에트루리아인, 라틴족, 사비니족 등 주변 민족들이 섞이며 독특한 로마 문화가 형성됐습니다. 로마는 도로나 상하수도 같은 도시 기반 시설도 잘 발전시켜, 이후 세계적인 제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로마의 법과 군사 체계, 그리고 포용 정책은 훗날 유럽 문명의 기초가 되었고, ‘로마법’은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로마에게 기독교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로마의 낙서 그라피티 의미

    로마 초기에는 기독교가 아주 낯선 종교였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여러 신을 믿었고, 황제도 신처럼 숭배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오직 하나님만 믿었고, 황제 숭배를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로마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이 나라에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숨어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그걸 보고 몰래 나쁜 일이나 한다고 오해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조롱하고 비웃는 그림도 생겼습니다. 이런 걸 반(反) 기독교 그라피티라고 부릅니다. 가장 유명한 그림이 있습니다. 이름은 '알렉사메노스 그라피토'입니다. 벽에 낙서로 그려져 있는데, 당나귀 머리를 한 사람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습니다. 옆에는 "알렉사메노스가 자기 신을 숭배한다"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기독교인을 조롱한 것입니다. 그때 사람들은 예수가 십자가에 달린 걸 부끄러운 일로 여겼습니다. 로마에서는 이런 식으로 기독교를 이상하고, 어리석은 종교라고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점점 퍼졌고, 나중엔 로마의 중심 종교가 되었습니다. ‘알렉사메노스 그라피토’는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조롱한 대표적 예시로, 당시 로마 사회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박해 속에서도 빠르게 확산됐고, 사람들은 예수의 고난과 십자가 희생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로마인들의 시선도 달라졌고, 결국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는 공인되어 로마의 중심 종교로 자리 잡게 됩니다. 이제 로마 제국의 안디옥의 교회를 살펴보겠습니다.

     

     

    로마 안디옥 교회의 형성과 특징

    안디옥은 로마 제국 안에서 4번째로 크고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지금의 시리아 근처에 있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무역 도시였습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오가면서 문화와 종교도 섞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안디옥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유대인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안디옥에서는 처음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모여 예수님을 믿는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게 바로 안디옥 교회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아주 특별했습니다. 사람들은 여기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처음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이 교회가 믿음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또 안디옥 교회는 선교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 같은 선교사들이 이곳에서 훈련받고 다른 나라로 복음을 전하러 떠났습니다. 그래서 안디옥은 초대 교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교회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로 모여 사랑으로 함께했다는 점에서도 특별합니다. 안디옥 교회 덕분에 복음이 로마 제국 전체로 퍼질 수 있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는 공동체로 성장하며, 초대교회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믿음을 키웠습니다. 바울과 바나바 외에도 수많은 선교사들이 이곳에서 파송되었고, 안디옥은 로마 제국 전역으로 복음이 확산되는 전략적 거점이 되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안디옥 교회는 세계 선교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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