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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버그 인천 계양산 출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서 러브버그 무리가 등산로와 등산객들에게 들러붙으며 불쾌감을 주고있다. /뉴시스

    계양산을 뒤덮은 러브버그, 왜 방역이 어려운가?

    최근 인천 계양산 일대에 ‘러브버그(Lovebug)’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 무리가 대량으로 출몰하면서 등산객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등산로와 정상 부근은 물론, 등산객의 옷과 소지품에까지 들러붙어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민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어디에서 왔나?

    러브버그는 원래 중국 동남부와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서 주로 서식하던 곤충입니다. 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2022년부터 국내 수도권 곳곳에서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서북부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는 서울 전역과 경기 지역, 그리고 인천 계양구까지 그 출몰 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계양산을 뒤덮은 러브버그의 위력

    최근 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는 계양산 정상 등산로를 러브버그가 검게 뒤덮은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일부 등산객은 러브버그 사체가 산책로를 마치 아스팔트처럼 덮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익충이라 방역이 쉽지 않다?

    러브버그는 해충이 아니라 익충(益蟲)으로 분류됩니다. 이는 곤충이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무분별한 화학 방역은 생태계 교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는 적극적인 방역을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계양구청은 방역 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지에서는 물청소나 에어건 살포로 대응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 불편과 대응책

    계양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러브버그 관련 민원만 359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인접한 인천 서구에서도 122건의 민원이 접수되며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으나, 화학 방역의 한계로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전문가들은 러브버그의 급격한 증식을 기후 변화와 연관 지어 해석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순환과 자연 방제 방안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주민들은 당분간 외출 시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등산 시 곤충 퇴치제 사용 등 개인적인 방어 수단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양산을 중심으로 한 러브버그 사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기후 변화와 생태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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