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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된 백지영 가수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아프고 아프다. 이런 이별의 노래를 듣는 실연당한 사람이 있다면 어쩌면 마음의 위로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아픔의 사랑 노래 치곤 어이가 없는 심정을 "그냥 웃었어"라는 단아한 표현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애잔하게 만든다. 가사를 음미하며 그 행간의 뜻을 느껴보자!

     

    총맞은 것처럼 음악듣기

     

    총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정말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일지는 모르겠지만, 짐작은 간다. 말로 듣지 않아도 짐작할만한 이별의 소리가 속마음 깊숙히에서부터 잔잔히 울려 퍼지듯 소리없이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르고 흐느끼는 소리조차 사치스럽게 아무 흔적없이 조용히 눈물을 훔친다.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그 허탈한 웃음은 그냥 웃는 웃음이다. 죽이고 싶을만큼 이를 악물어도 모자라겠지만...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냐고 묻는 저 반복 된 질문은 모노로그이다. 대상 없는 허공의 외침이지만 이미 상대는 가고 없다. 나 혼자다. 이미.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 보려 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세상에 뚫린 구멍이 너무 크다. 아무리 메꾸려해도 혼자 힘으로는 감당이 안된다. 그 구멍을 타고 들어오는 물결의 속도는 이미 나를 삼켜 버렸고 허우적거리며 그 눈물 바다에서 겨우 빠져 나와 힘 빠져버린 다리 털썩 주저 앉아 잠시 쉬어 갈 벤치에 앉는다.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거 같지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망가져 구멍난 가슴이

    오히려 심장이 멈춰버리면 느끼지 않으려나! 잠시 잠깐의 사랑의 여운은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 묻혀 그냥 그렇게 지나간다. 싫고 좋고 아무 상관 없다. 헤어짐의 당위성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기억의 바다에 풍덩 들어가 헤엄치며 천천히 몸을 움직여 본다.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스러지듯 무릎을 꿇듯 나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오랜 세월 누구와 함께 지내왔던건지 의문이 든다. 그렇게 그게 그냥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참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를 잡을 수 없다. 함께 할 수 없다. 순수히 보내주는 것만이 최선의 선택이다.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쫒아 갔어
    너의 뒤에서 너의 뒤에서 소리쳤어

    사랑없는 함께함은 아무 의미없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린 유리왕의 첫사랑 치희가 이런 심정이었을까? 치희를 쫒아 친정까지 따라간 유리왕은 결국 홀로이 돌아서며 황조가를 읋었구나 " 저 하늘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다운데 나는 돌아갈 곳이 없다"는 유리왕은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사랑 화희에게로 가버린다.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

    이런 사랑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한다. 함께 할 수 없는 기다리는 이에게로 갈 수 밖에 없는 보내야만 하는 그런 사랑! 그런 사랑으로 향하기 위한 오랜 기다린 그리움 그림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거 같진 않아
    어떻게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가슴 다 망가져

    아니다 이럴순 없다. 던져진 자처럼 우두커니 길을 걷다가도 이해할 수 없는 그 이유가 비수처럼 마음속에 꽂힌다. 아, 이거구나. 통찰의 발걸음은 힘차게 옮겨진다. 그 사랑의 치유의 길이 열리다.

    총맞은 것처럼 ~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수가 있다는게 이상해

    어떻게 너를 잊어 내가 그런건 나는 몰라 몰라
    가슴이 뻥뚫려 채울수 없어서 죽을 만큼 아프기만 해

    치희은 유리왕을 잊지 못한체 평생 혼자 살았을까? 역사 기록은 거기까지는 없다. 어떻게 젊은 시절 왕이 되기까지 보필했는데.., 사랑과 사랑 사이에는 아무 것도 다른 사랑이 있어선 안되지 않나? 

    총맞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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